2024-04-24 05:42 (수)
주간 하루 평균 확진 100명 돌파 ‘8주째 증가세’
주간 하루 평균 확진 100명 돌파 ‘8주째 증가세’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2.0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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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 比 21명 증가 102.4명...양산 27.3%ㆍ창원 25.7% 차지
도 “모임 미루고 방역 협조를”
 “이를 어째, 경남도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경남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8주째 증가세를 보이면서 100명을 넘어섰다.

 경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올해 49주차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02.4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48주차 81명보다 21.4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양산이 196명(2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원 184명(25.7%), 김해 75명(10.5), 거제 58명(81.1%), 통영 44명(6.1%), 진주ㆍ함안 각 40명(5.6%) 등이 잇따랐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1.17보다 0.05 감소한 수치이다. 해당 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준다. 무증상 감염자 수 비율은 29%로 조사됐다. 전주보다 6.3%p 감소한 수치이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은 2.1%P 감소한 29.8%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1.4%p 증가한 22.2%로 조사됐다. 아울러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0.9%p 증가한 15.2%로 집계됐다.

 확진자 주요 증상은 기침 증상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발열, 인후통 순으로 나타났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감염 비율 28.3%, 감염경로 조사 중 22.2% 등이 뒤따랐다.

 도 관계자는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두 달째 연속 상승하고, 집단발생 관련 접촉자 검사에서 무증상 감염자수 비율이 4주 연속 30%대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욕탕, 학교, 어린이집, 복지시설, 김장모임 등 소규모 모임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남도는 이달 한 달간을 ‘60세 이상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운영한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당일 접종할 수 있고 주민센터, 이ㆍ통ㆍ반장을 통한 사전예약도 지원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내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명대를 넘어서고,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들뜨기 쉬운 연말이지만 각종 모임과 만남을 다음으로 미루고 방역에 다시 한번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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