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모임 미루고 방역 협조를”
경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올해 49주차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02.4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48주차 81명보다 21.4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양산이 196명(2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원 184명(25.7%), 김해 75명(10.5), 거제 58명(81.1%), 통영 44명(6.1%), 진주ㆍ함안 각 40명(5.6%) 등이 잇따랐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1.17보다 0.05 감소한 수치이다. 해당 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준다. 무증상 감염자 수 비율은 29%로 조사됐다. 전주보다 6.3%p 감소한 수치이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은 2.1%P 감소한 29.8%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1.4%p 증가한 22.2%로 조사됐다. 아울러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0.9%p 증가한 15.2%로 집계됐다.
확진자 주요 증상은 기침 증상이 가장 많았다. 이어 발열, 인후통 순으로 나타났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감염 비율 28.3%, 감염경로 조사 중 22.2% 등이 뒤따랐다.
도 관계자는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두 달째 연속 상승하고, 집단발생 관련 접촉자 검사에서 무증상 감염자수 비율이 4주 연속 30%대의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욕탕, 학교, 어린이집, 복지시설, 김장모임 등 소규모 모임에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남도는 이달 한 달간을 ‘60세 이상 3차 접종 집중 기간’으로 운영한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아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당일 접종할 수 있고 주민센터, 이ㆍ통ㆍ반장을 통한 사전예약도 지원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내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명대를 넘어서고,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들뜨기 쉬운 연말이지만 각종 모임과 만남을 다음으로 미루고 방역에 다시 한번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