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54 (목)
창원 노후 주거지역 2곳 재건축 추진
창원 노후 주거지역 2곳 재건축 추진
  • 이종근 기자
  • 승인 2021.12.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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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 넘은 양곡아파트 130세대, 반월동 재개발 내년 승인 전망
258ㆍ1875세대 각각 건설 예정

 창원시내 노후 주거지역으로 남아있던 마산합포구 반월구역과 성산구 신촌2구역에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전개된다.

 7일 신촌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성산구 신촌동 34-1 양곡아파트단지 1만 3558㎡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건축정비사업에 착수한다.

 양곡아파트는 130세대로 성산구 웅남동 신촌일대 전체 아파트 23개 단지 2964세대 가운데 첫 테이프로 재건축에 들어간다. 웅남동 지역 내 최요지에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 1978년 11월 준공돼 지은 지 44년 된 창원시 의창ㆍ성산구 내 전체로도 가장 오래된 아파트이다.

 조합 측은 관련법에 의거, 교보자산신탁(주 대표 조혁종)을 사업대행자로 지정, 내년 7월부터 오는 2024년 말까지 아파트 신축공사를 벌인다. 임대아파트 없이 258세대 건축계획이며, 대우해양조선건설과 남명건설이 7대 3 비율로 사업을 추진한다. 재건축정비사업을 위한 운영자금 차입은 620여억 원으로 교보자산이 운용한다.

 김수길 조합장은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사업착수에 애로가 많았다”며 “세대수가 많지 않은 만큼 신촌에선 가장 스마트하고 디지털한 아파트단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산합포구 반월동 61-1 일대 9만 6273㎡에 대한 재개발사업도 12월 한 달간 주민공람 공고를 거쳐 다음 달 의견 청취 후 경남도 건축심의 등을 거쳐 내년 중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8년 2월 마산합포구가 창원시로 통합되기 이전 경남도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지역이다. 지난 2016년 창원시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 고시되고 2020년 도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됐다. 반월재개발구역은 조합원 687명에 시공업체로 현대엔지니어링 반도건설 중흥건설 등 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3사는 지난해 12월 그레이트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파트 세대수는 임대아파트 95세대를 포함해 1875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가 1777세대로 전체 세대수의 94.8%를 차지한다. 소공원 어린이공원 부지가 5625㎡이다. 월영초등 뒤편에 자리한 사업부지내 반월동4-3ㆍ17번지 근대역사 건조물 1동은 철거하지 않고 존치한다.

 구창회 조합장은 “반월구역은 마산의 역사성이 짙은 신마산 일대 핫한 지역인 데다 최근 개장한 마산 서항 수변공원에 인접해 벌써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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