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2:09 (토)
‘산청 고종시’ 6년째 ‘한국 대표과일’ 선정
‘산청 고종시’ 6년째 ‘한국 대표과일’ 선정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12.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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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평가 산림과수 최고상 ‘산청밤’ 3년 연속 대표과일 뽑혀
곶감 14일 초매식 후 본격 출하
산청곶감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떫은감)’가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도넛모양 ‘산청곶감’.
산청곶감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떫은감)’가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도넛모양 ‘산청곶감’.

 지리산 산청곶감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떫은감)’가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을 수상했다.

 산청군은 6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강순도(64) 씨가 출품한 ‘고종시’가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김광희(69) 씨가 출품한 밤(대보)은 장려상인 국립산림과학원장상을 수상했다. ‘산청밤’은 지난 2019년 최우수상, 2020년 장려상 등 3년 연속 대표과일로 선정됐다.

 산청 ‘고종시’와 ‘산청밤’은 수년째 정부평가에서 대표과일로 선정되는 등 산청지역 임산물이 전국 최고 품질임을 입증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개화기 큰 일교차와 잦은 비 등 기상악화 탓에 원료감 생산량이 줄었으나 산청지역은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축적된 재배기술 덕에 유래 없는 풍작을 맞았다.

 농촌진흥청의 토양ㆍ농업환경 정보포털 ‘흙토람’에 따르면 산청군은 사양토와 양토, 미사질양토가 98.2%를 차지, ‘고종시’ 재배지로 최적지임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산청곶감’은 지리산의 자연조건을 충분히 활용한 가공기술 발달로 말미암아 일반적인 곶감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2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군은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히 온ㆍ오프라인 전문 생산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산림조합도 현장지도와 친환경 유기질 퇴비 공급 등 고품질 원료감 생산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 곶감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와 최근 맑고 차가운 날씨와 낮은 습도 덕에 올해 ‘산청곶감’은 최고 품질이 기대된다”며 “‘산청곶감’은 오는 14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회째 맞는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산림청,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시상행사다.

 대표과일 심사의 공정ㆍ전문ㆍ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등 전문기관과 소비자평가단을 통한 과원 현장ㆍ계측ㆍ외관심사 등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종합평가 결과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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