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바닷가
지나가는 소나기 우산도 없이
조그만 찻집 문을 두드린다
몇 개 없는 목조의자와 흔들리는 불빛
심술 난 바람에 화가 난 듯 덜컹거리는 들창
흔들리는 불빛 아래 편지를 쓴다
눈물 젖은 커피 한 잔
지나간 시간 구슬퍼 우는 레코드에
흘러나오는 구슬픈 색소폰의 울림
흔들리는 불빛 아래
젖어버린 커피 들고 낙조를 본다
시인 약력
- 대구 출생
- 현대문학사조 시 등단 (2020년)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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