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6:58 (수)
혼기 놓친 신랑ㆍ신부 전통혼례 올리다
혼기 놓친 신랑ㆍ신부 전통혼례 올리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12.06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문화원ㆍ거제향교 공동 사업...혼주ㆍ하객에 전통문화 홍보ㆍ전승
지난 4일 가정사정으로 혼기를 놓친 부부가 거제문화원이 진행하는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4일 가정사정으로 혼기를 놓친 부부가 거제문화원이 진행하는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거제문화원(원장 원동주)이 거제 관아 건물에서 전통혼례식을 집전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전통혼례를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일 기성관 전통혼례식은 가정사정으로 혼기를 놓친 가정을 발굴해 거제향교와 함께 이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거제향교 김평철 전교가 집례를 맡은 전통혼례는 신랑ㆍ신부와 하객들을 축원하는 비나리 공연으로 시작했다. 질청에서 신랑은 사인교로 신부는 가마를 타고 풍물공연팀의 인도를 받아 혼례식장으로 입장했다.

 집례자가 거례를 선언하고, 전안례, 친영례, 관세례,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마지막 순서 표주박잔에 술을 나눠 마시고 표주박을 합쳐서 한 몸이 된 것을 상징하는 근배례를 끝으로 혼례식을 마쳤다.

 거제문화원은 혼기를 놓친 부부에 전통혼례식이란 선물을 안김과 동시에 하객들에게는 `옛날 옛적 거제도 이야기`, `재밌는 거제도 사투리` 책을 선물로 증정하며 거제 알리기와 함께 전통혼례식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