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5:20 (화)
경남 3대 현안 국비 반영 발전 동력 높인다
경남 3대 현안 국비 반영 발전 동력 높인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2.0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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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예산 957억원 총 173.3㎞ 구간 내년 설계
진해신항 1단계 용역비 145억… 경남 역대 가장 큰 사업
부전 ~ 마산 전동열차 30억… 부울경 1시간 생활권 구축
2028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2028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물류 허브의 길이 열린다.” 경남의 현안인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건설, 부산(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개설 등을 위한 사업비가 2022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따라서 이들 3대 사업의 조기완공은 경남도의 물류중심 도약과 도민들의 이동시간 단축과 산업계 운임 비용 절감 등 공간적ㆍ경제적 편익 제공 등 발전동력이 기대된다.

 △남부내륙철도 2028년 개통

 정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예산이 반영돼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번 예산반영으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비 총 957억 원을 확보했다.

 남해안과 수도권을 2시간대로 이어줄 교통혁신 노선인 남부내륙철도는 총 173.3㎞(거제~경북 김천 구간)로, 도민에게 이동시간 및 운임 비용 절감 등 공간적ㆍ경제적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기본계획 고시 뒤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2028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해신항 조감도.
진해신항 조감도.

 △진해신항 건설사업 내년 착수

 경남도는 진해신항 건설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 145억 원을 확보, 내년도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진해신항은 2040년까지 12조 원을 투입해 총 21선석 규모의 스마트 대형항만을 조성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이다.

 1단계 사업인 9선석은 내년 상반기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7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해신항이 최종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더불어 2040년 기준 4200만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위권의 세계 물류 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항만 60선석 중 36선석을 경남도가 확보, 항만 기능이 경남 중심으로 재편되고, 가덕도신공항 및 철도와 연계한 세계적인 트라이포트 물류허브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힘 이달곤(진해) 의원은 “진해신항은 앞으로 20년간 총사업비 13조 원이 투입되는 단군 이래 경남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라면서 “145억 예산은 이 거대한 사업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전~마산 전동열차 30억 확보

 경남도는 2022년 정부예산에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구축을 위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경전선에서 경부선을 우회하는 창원~삼랑진~양산~부산 간(87㎞)을 창원~김해~부산(50.3㎞)으로 직접 연결해 운행 시간이 기존 1시간 33분에서 38분으로 55분이 단축된다. 또 이를 동해남부선과 연계하면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돼 경제공동체 구축 및 동일생활권 실현 등 시·도민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남해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전동열차 도입으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이 가시화되고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더욱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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