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소비자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경남지역 11월 소비자 물가 동향자료에 따르면 1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8.6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올랐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ㆍ축ㆍ수산물이 5.5%， 공업제품이 5.9%， 서비스가 2.1%， 전기ㆍ수도ㆍ가스가 1.3% 각각 상승했다.

　농ㆍ축ㆍ수산물의 경우 돼지고기가 11.1%， 국산쇠고기 7.9%， 오이가 91.5% 뛰었다.

　공업제품은 휘발유 34.5%， 경유 41.3%， 자동차용 LPG 39.0%， 등유 28.7% 등 석유류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서비스는 공공 서비스(1.2% 상승)보다 개인 서비스(2.6% 상승)가 더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 식료품ㆍ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3.7% 뛰었다.

　특수분류별 물가 동향으로 보면 생활물가지수는 5.2% 상승했고， 신선식품 지수는 5.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