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대회`를 추진해 우수단체 12개소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대회`는 아파트 등 각 단체에서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특수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단체를 선정하고 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어린이집ㆍ유치원， 아파트를 대상으로 추진해 60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부문별로 최우수 3개소， 우수 3개소， 장려 6개소의 우수단체를 선정했다. 우수단체에는 총 1650만 원(최우수 200만 원ㆍ우수 150만 원ㆍ장려 1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우수 유공자에게는 시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에 어린이집ㆍ유치원 부문 최우수로 선정된 앤어린이집은 이웃주민과 함께하는 플라스틱 다이어트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 여덟 가지 주민 참여 사업을 추진해 원생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으로 탄소중립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부문 최우수로 선정된 김해어린이집은 `탄소중립 3GO` 사업 등을 추진해 시에서 시행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대회뿐만 아니라 환경부에서 시행한 `2021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탄소중립 3GO` 사업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3가지의 탄소중립 실천의 주제를 정하고， `3GO(느끼고ㆍ배우고ㆍ실천하고) 녹색지구 다짐하기`부터 `3GO(알고ㆍ실천하고ㆍ알리고) 녹색지구 만들기`까지 원아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추진한 `3GO(라벨 떼고ㆍ부피 줄이고ㆍ잘 버리고) 녹색재활용`， `3GO(플러그 뽑고ㆍ전기를 끄고ㆍ모바일 영수증 받고) 녹색챌린지` 등은 원아들이 실천한 탄소중립 인증 사진으로 동영상을 제작해 학부모에게 배포하는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대외 홍보활동을 겸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동영상은 김해시 기후변화홍보체험관 누리집에 게재해 전 시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부문 최우수로 선정된 화정마을3단지부영아파트는 입주민 대상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열어 전년 대비 음식물 쓰레기 890㎏을 감량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나바다 비대면 장터와 열린 장터를 개설해 80개 품목 기부물품으로 50만 원 이상의 수익금을 얻어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등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통한 이웃돕기 연계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탄소중립 생활 실천 대회 우수단체에 수여된 상패는 폐목재로 제작돼 탄소중립의 의미를 부여했다.

　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사업분야를 아파트에서 어린이집ㆍ유치원으로 확대했는데 참신하고 다양한 활동들이 많이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