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정치 관심ㆍ참여 없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청년들 정치 관심ㆍ참여 없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1.12.0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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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을 말하다...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특강
윤영석 국회의원이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경남 청년을 말하다` 특강 후 학생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경남 청년을 말하다` 특강 후 학생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경제 활동 중심에 서야 발전
개인 역량 키우는 활동 지속해야
긍정 마음ㆍ좋은 인간관계 필요
"2030 정치 확대 운동 힘쓸 것"

 "취업 준비도 해야 하고, 친구도 사귀고, 이성 교제로 바쁘겠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의 갈망을 충족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힘 윤영석(양산시갑) 국회의원이 지역 청년들에게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윤영석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김해 인제대학교 늘빛관에서 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청년을 말하다`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인제대학교 국제경상학부의 요청에 윤 의원이 흔쾌히 화답해 성사됐다.

 윤영석 의원은 3선(19ㆍ20ㆍ21대)으로 현재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학력으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정책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20여 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을 지내며 도시브랜드화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날 윤 의원은 일자리 부족 문제 등 지역에서 희망을 찾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넴과 동시에 청년들과 함께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해 인제대학교 학생들이 말하는 청년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는 윤영석 국회의원.
김해 인제대학교 학생들이 말하는 청년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는 윤영석 국회의원.

 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미시적 관점과 거시점 관점으로 나눠 설명했다. 우선 미시적 관점으로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견지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할 것을 조언했다.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취를 하며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현재까지 꾸준하게 좌절하지 않고 노력해 온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돌아보면 좋은 인간관계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윤 의원은 거시적 관점으로 청년들의 정치적 참여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청년들의 부족한 일자리 문제 등 현재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사회갈등에 대한 서울시 분석 자료를 보면 청년들은 남녀 갈등 문제, 부동산 문제, 또 빈부격차 순으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 문제들은 결국 일자리 부족 때문입니다. 이전 세대들이 여전히 사회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청년들이 들어갈 자리가 부족한 것입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청년들의 숫자가 적기 때문에 현재의 정치ㆍ경제적 구조로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기성세대의 권력을 혁파하지 않으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 년에 100만 명씩 신생아가 태어나던 저희 세대와 다르게 여러분 세대에는 60만 명, 현재는 20만 명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선거에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데 갈수록 숫자가 적어 발언권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성세대가 공고하게 만들어 놓은, 민노총과 대기업 같은 집단에서 많은 권한을 쥐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청년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개혁하고 혁파할 것인가가 여러분의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인제대학교 늘빛관에서 열린 `경남 청년을 말하다` 특강을 진행하는 윤영석 국회의원.
지난달 30일 오후 인제대학교 늘빛관에서 열린 `경남 청년을 말하다` 특강을 진행하는 윤영석 국회의원.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는 국가 전체의 미래도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새로운 산업이 빠르게 출현하는데, 기성세대는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새 정보에 기민한 청년들이 앞으로 경제 활동의 중심에서 있어야 더 전문성을 가질 수 있고, 여러분 의견이 더 반영돼야 국가도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이에 윤 의원은 청년들이 앞으로의 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발전과 함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현실이 어려워도 개인의 삶에만 매몰되지 말고, 여러분들의 정치적 의사 결집을 하고, 그것을 관철하는 힘을 반드시 길러야 합니다. 청년여러분들이 개별화되면 전혀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윤영석 의원은 학생들과 청년 문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인제대 경제학과 학생이 지역 청년들의 구조적 불평등 문제의 개선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윤 의원은 "강력한 지방분권으로 지역에서 세금을 조율할 권한을 가지고, 기업의 법인세를 인하시켜 더 많은 기업이 경남에 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대학에서 기술 개발과 연구 개발을 통해서 직접 부가가치를 창출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대학 등록금 무료 정책으로 교육 기회의 평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정치외교학과 학생이 `청년 정치인들이 지역에서 정치 참여가 어려운 이유와 개선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윤 의원은 "지역 기초의원이라도 경제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청년들이 선뜻 나서질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청년들의 출마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영석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2030 청년들의 비례대표 공천 확대를 주장하고 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그의 지역구인 양산에서 청년미래 정치 아카데미를 만들어 내년 지방선거에 진출할 인재를 모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청년 정치 확대 운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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