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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비 증액을"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비 증액을"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12.0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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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국회 앞 기자회견 "사업 앞당겨 녹조 제거해야"
낙동강네트워크, 전국농민회총연맹은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낙동강네트워크, 전국농민회총연맹은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단체 등이 국회를 상대로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비 증액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낙동강네트워크, 전국농민회총연맹은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낙동강 녹조 문제를 위해 필요한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비 626억 원을 힘겹게 통과시켰다"며 "현재 진행되는 국회 예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환노위의 증액 결정이 번복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서 진행된 삭감예산 규모가 크지 않아 증액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게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8월 낙동강 녹조물에서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최대 5000ppb가 검출됐다"며 "이것은 미국 레저활동 기준에 비교하면 740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낙동강 녹조물로 키운 상추(1㎏당)에서 마이크로시스틴 68ppb가 검출됐다"며 "세계보건기구는 이를 발암 가능성 물질로 지정했으며, 간질환 치매 등 뇌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물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녹조 문제가 한시바삐 해결돼야 하는 이유"라며 "앞서 수문개방을 했던 금강과 영산에서 수문개방 이후 녹조 발생이 `0`이 되는 것을 봤다. 낙동강의 녹조라떼는 수문개방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낙동강 유역의 각계각층의 국민들은 수문 개방을 위한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을 2~3년 내 완료하기 위해 2022년 사업비 626억 원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회 예결위는 낙동강 1300만 명 국민을 살리는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사업비 증액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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