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57 (토)
삼성중 드릴십 매각 `재무건전성 확보` 청신호
삼성중 드릴십 매각 `재무건전성 확보` 청신호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12.0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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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추선사와 1척 매매 계약, 미인도분 2척 처리… 3척 협의 중
 삼성중공업이 발주처가 인수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한 드릴십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유럽지역 시추 선사와 드릴십 1척에 대한 매매계약을 1일 체결했다는 낭보다..

 이 드릴십은 지난 2014년 그리스 오션리그사로부터 수주한 선박으로 매각금액은 2억 4500만 불이다. 선체 크리닝, 시운전 재가동을 위한 준비를 거쳐 오는 2023년 1분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500만 불에 매입처가 2022년 10월 15일까지 인도일을 확정하는 조건이다. 이 조건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금을 몰취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유상 증자를 실시해 유동성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유동성을 확보하게 돼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이탈리아 사이펨사에 드릴십 1척 용선 계약을 체결해 성공적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이 계약에는 매입 옵션이 포함돼 향후 완전 매각도 기대된다.

 이로써 삼성중은 미인도분 5척 가운데 2척은 용선과 매각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3척은 협의 중에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 추세에 힘입어 시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있어 나머지 남은 드릴십 3척의 매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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