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29 (화)
경남 일상회복 `불안 불안`
경남 일상회복 `불안 불안`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2.0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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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127명 최다 기록, 중증 병상 가동률 70% 육박
오미크론 우려 방역 위기 고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경남도의 경우도 급증 추세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유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방역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5123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었다. 연말 1만 명 증가도 거론될 정도다.

 또 위중증 환자도 이날 723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경남의 경우 최다인 127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의료대응 체계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 서울(90.7%)과 충청권(95.0%)은 중증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의료대응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남은 69.9%의 가동률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환자에 대한 의료체계가 붕괴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도내 A병원 예방의학 전문의는 "재택치료를 확대해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근본적으로 의료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증가에 이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이미 국내에 들어왔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할 경우 일상회복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일상회복 2단계 시행을 유보하고, 재택치료와 추가접종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4주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조치도 늦었고, 의료체계가 무너지면 경제도 없는데 정부가 너무 늦게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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