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1:42 (토)
맞춤형 교육으로 `한국어 사각지대` 해소
맞춤형 교육으로 `한국어 사각지대` 해소
  • 김창균 기자
  • 승인 2021.11.29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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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다문화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역량강화...지역문화활용ㆍ취업준비ㆍ토픽 읽기 등 구성
함양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결혼이민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함양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한국어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결혼이민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함양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혜경)는 지난 3월∼11월까지 결혼이민자 역량강화교육으로 216회기 한국어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어 교육 과정은 지역문화활용, 취업준비, 토픽 읽기, 토픽 쓰기, 특별반으로 구성해 결혼이민자들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한국어 교육을 각 과정으로 나눠 주 3회 진행한다. 또한 센터까지 지리적 접근성이 어려운 안의면에는 찾아가는 교육으로 진행해 한국어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교육생 중에는 초등학력 검정고시 2명, 중등학력 검정고시 2명, 중등 과목합격 1명이 합격했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5급에도 1명이 합격했다.

 중등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한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자인 응웬씨는 "센터에서 한국어를 단계적으로 배우면서 한국어 실력이 늘었고, 한국어 선생님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중졸 검정고시까지 합격해서 너무 기쁘다"며 센터에 고마움을 표했다.

 응웬씨는 결혼이민자의 역량강화교육으로 진행된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에 온 지 2년 6개월 만에 중졸 자격까지 취득할 정도로 한국어 실력이 향상됐다.

 함양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 가족관계 향상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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