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기 임관 김다희 하사 주인공...언니 2명 부부ㆍ남동생 등 복무
한 집안에 해군 부사관 6명이 탄생했다. 지난 26일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한 김다희 하사(여ㆍ24)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김다희 하사는 2명의 언니인 김규린(공병)ㆍ김단하(음탐) 중사, 먼저 임관한 남동생 김민준(음탐) 하사에 이어 해군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되면서 한 부모 아래 태어난 4남매 모두가 해군 부사관이 됐다.
4남매 외에도 첫째 형부(상사 박지후, 무장)와 둘째 형부(중사 이재희, 사통)도 모두 해군 부사관으로 한 집안에 6명이 현역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는 ‘바다 지킴이’ 가족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김다희 하사는 “아버지가 해군병 출신이고, 고향이 해군 1함대가 있는 동해여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해군을 좋아하게 됐다”며 “가족들이 명예롭게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해군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돼 해군 부사관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4남매를 모두 해군에 보낸 어머니 박재은 씨는 “남매가 모두 원하던 해군 부사관의 꿈을 이루게 돼 늠름하고 자랑스럽다”며 “아들, 딸은 물론, 사위나 며느리도 나라를 지키는 건강하고 믿음직한 군인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해군교육사령부 부대 연병장에서 열린 제273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총 305명의 부사관후보생이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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