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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초대형 전력기기 시험 인프라 구축
창원 초대형 전력기기 시험 인프라 구축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11.2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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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HVDC 시험인증 착공...부지 1만 8622㎡ 2022년 완공
경제적 파급 효과 약 1579억원
24일 한국전기연구원 창원본원에서 열린 `HVDC 국제 공인시험인증 기반구축 사업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24일 한국전기연구원 창원본원에서 열린 `HVDC 국제 공인시험인증 기반구축 사업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차세대 전력전송 기술인 `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대를 이끌어갈 185억 규모의 초대형 전력기기 시험 인프라가 경남ㆍ창원 지역에 구축된다.

 전력기기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이 24일 창원본원에서 `HVDC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반구축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ERI 명성호 원장을 비롯해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 창원시 허성무 시장, 산업부 신용민 전자전기과장 등 사업을 이끌어 가는 지자체 및 주요 관계기관, 기업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대용량의 전력을 고압 직류로 변환해 원거리까지 전송하는 기술이다.

 또한 HVDC는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생산한 전력의 송전에 특화된 기술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에서도 제8차, 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HVDC 전력망 확대를 계획하는 등 2025년까지 11개 사업에 약 17조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업부, 경남도, 창원시, KERI가 힘을 모아 총 18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구원 창원본원에 `HVDC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사업 규모는 부지면적 1만 8622㎡(5643평) 및 건축면적 1540㎡(467평)이고,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ERI는 이번 시험 인프라가 완공되면 향후 총 30년 인프라 운영에 따른 종합적인 효과는 경제적 파급효과 약 1579억 원, 고용유발 효과 약 1000여 명이다.

 KERI 명성호 원장은 "KERI는 지난 반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시험성적서가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국토 동남권 전력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HVDC 시험인프라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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