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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잠수함용 메탄올 개질 플랜트 인도
대우조선, 잠수함용 메탄올 개질 플랜트 인도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11.2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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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올ㆍ물 이용 고순도 수소 생산...잠수함 운용 능력 획기적으로 향상
지난 18일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앞줄 왼쪽 네 번째), 국방과학연구소 정진경 부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잠수함 연료전지용 메탄올 수증기 개질 플랜트 인도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앞줄 왼쪽 네 번째), 국방과학연구소 정진경 부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잠수함 연료전지용 메탄올 수증기 개질 플랜트 인도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은 시흥R&D캠퍼스에서 `잠수함 연료전지용 메탄올 수증기 개질(改質) 플랜트` 인도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플랜트는 메탄올과 물을 통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대우조선해양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 플랜트는 인도식에 참석한 국방과학연구소 정진경 부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로부터 한국 잠수함의 작전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수소연료전지는 발전 효율이 높고 소음과 진동이 없으며 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대표적 친환경 발전 장치로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차세대 동력원으로 손꼽힌다.

 특히 잠수함 연료개질기술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에너지 선진국이 다년간 성과를 이룬 최첨단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연료 개질 및 수소 정제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잠수함 연료전지 수소 공급은 금속수소저장합금 실린더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무게당 저장 효율이 낮고 공간확보문제, 충전 부대설비가 필요하며 충전 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메탄올 연료개질방식은 이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낭보가 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에이치앤파워, KTE 등 국내 주요 업체들과 손잡고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핵심기술인 메탄올 개질, 수소 정제, 열원 공급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고압형 메탄올 개질 플랜트를 제작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흥 R&D 캠퍼스에 친환경 연료 LBTS 플랜트를 설치해 안전성이 확보된 성능 시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함으로써 이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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