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7:16 (수)
검찰, 마사회 전 간부 등 무죄에 항소
검찰, 마사회 전 간부 등 무죄에 항소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11.2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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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원 기수 사망 관련 건 "사실관계 달라 다툴 여지"
부산경남경마공원 문중원 기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마사회 간부와 조교사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이들에 대해 항소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전 경마처장 A씨와 조교사 2명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부지청 관계자는 "공소 사실과 법원이 실제 재판에서 인정한 사실관계가 달라 다툴 여지가 있다고 봤다"며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2018년 8~10월 당시 A씨 등이 2019년 조교사 개업 심사를 앞두고 응시한 조교사 2명의 발표 자료를 미리 검토해 주는 등 조교사 선발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기소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지난 17일 이들의 행동에 대해 인정할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전원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적폐청산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검찰은 추가 입증과 법리 주장으로 피고인이 한국마사회의 신규 조교사 선발업무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방해했다는 사실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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