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16 (수)
"비음산 터널 개설, 메가시티 핵심과제 반영을"
"비음산 터널 개설, 메가시티 핵심과제 반영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11.23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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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5분 자유발언
김종근 의원
김종근 의원

김종근 "단감 유입 경로 문헌 증명"
안선환 "만성 정체 비용 천문학적"

 김해에서 진영단감박물관을 설립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근 시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제241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진영단감은 진영 역장이었던 일본인 요코자와가 식물학자 3명을 데려와 토양과 기후 등을 직접 정밀 조사하게 한 후 진영이 최적의 단감재배 적지임을 판단해 1927년 4월 바로 여기 진영읍 신용리에 단감나무 100그루를 시험재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적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했고 1934년에 단감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진영과수출하조합`이 설립됐다"며 "이후 진영단감은 창원과 밀양 등 동남부 지방으로 확대 재배돼 진영역을 통해 중국까지 수출했다는 기록이 `경남도농업기술원 발간 경남농업기술100년사`,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역별 농어촌산업화자원 현황`, `경남도 발간 경남새마루`, `진영읍지` 등에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단감나무가 진영에 어떤 경위로 들어왔는지 명확하게 문헌으로 남아 있다"며 "박물관 건립을 주축으로 전문 인력들이 진영단감에 대한 기초자료를 더 수집하고 연구해 시배지 논란을 확실하고 합리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선환 의원
안선환 의원

 국민의힘 안선환 의원은 이날 동남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계획에서 비음산터널 개설이 핵심과제로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현재 김해와 창원을 연결하는 주 도로망인 창원터널은 지속적이고 상습적인 정체로 시민들의 주요 민원거리로 전락했다"며 "만성 정체로 인해 지불하는 사회적 비용 또한 천문학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창원과 김해시 간 갈등이 조율되지 못한 채 비음산터널 논의는 차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비음산터널의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착공하더라도 개통까지는 최대 10년이 걸리는 사업이다. 한시라도 빨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허윤옥ㆍ이정화 의원, 더불어민주당 하성자ㆍ이광희ㆍ김형수 의원이 시정 발전을 위한 각종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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