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2:45 (목)
대각서원서 남명 제자와 나눈 대화
대각서원서 남명 제자와 나눈 대화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11.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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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원, 인문학 토크쇼...제자 7명 생애ㆍ학문 주제
진주 문화원이 지난 19일 인문학 토크쇼를 하고 있는 모습.
진주 문화원이 지난 19일 인문학 토크쇼를 하고 있는 모습.

 진주 문화원은 지난 19일 진주시 수곡면 대각서원에서 진주정신의 원류인 남명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대각서원에서 남명 선생 제자들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번 인문학 토크쇼는 지난 10월 1일 진주 상대동 도강서당에세 남명 선생의 학문을 배우기 위해 서울서 진주까지 내려와 경의(敬義)를 실천한 진주 선비 수우당 최영경 선생의 생애와 학문에 대해 전문가들이 논의한 자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강동욱 진주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허권수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이상필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하동준ㆍ송정ㆍ하수일 선생 15대 종존,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이 패널로 참석해 대각서원에 모셔진 남명 선생의 드러난 제자 일곱 분의 생애와 학문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실제로 남명 선생은 무진봉사(1568)에서 "경상도 진주에 사는 백성 조식은 진실로 두려운 마음으로 삼가 절하고 머리 조아리며 주상전하께 아룁니다라고 해 본인이 경상도 진주에 산다고 밝혔다"며 "진주가 남명학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진주는 의(義)를 목숨처럼 여기는 진주정신이 면면히 흐르고 있는 천년도시로 이는 남명 정신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오늘 남명 선생의 제자로 진주 출신 선비 일곱 분의 학덕을 기리고 있는 유서 깊은 대각서원에서 남명 선생과 제자들의 학문과 교유 그리고 진주선비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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