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비ㆍ전자부품 업종, 고용 견인
18일 창원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말 기준, 창원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고용보험 피보험자, 일용직 근로자 제외) 수는 26만 2940명이다.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 3.0%(7680명) 증가한 수다.
규모별로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수는 5.2% 증가한 6만 4574명,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3만 4815명(+4.4%),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 9만 5969명(+3.4%), `10인 미만 사업장` 6만 7580명(-0.2%)을 기록했다.
△업종별 근로자- 창원 전체 근로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를 보인 가운데, 서비스업이 14만 61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제조업도 10만 906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 2개 분기 연속 증가한 모습이다. 건설업 근로자 수도 99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 3개 분기 연속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창원 제조업의 업종별 근로자 수는 `기계 및 장비`가 2만 91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장비` 1만 7529명, `자동차 및 트레일러` 1만 6892명, `1차 금속` 9541명, `기타 운송장비` 8981명 순이다. 제조업 중 `기타 운송장비`(-5.3%), `고무 및 플라스틱`(-4.4%), `1차 금속`(-1.3%)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근로자 수 증가를 보였다. 특히 `전기장비`(+9.1%), `전자부품`(+7.9%), `식료품`(+5.1%) 제조업의 근로자 수 증가가 도드라졌다.
창원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가 3만 8023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1만 5652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1만 4448명), `전문, 과학 및 기술`(1만 3405명), `운수 및 창고업`(1만 446명), `교육`(9346명), `숙박 및 음식점업`(8718명)이 뒤를 이었다.
△취업자 및 퇴직자 수- 2021년 3분기,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취업자 수는 3만 163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고, 퇴직자 수도 2만 6529명으로 3.1% 증가했다. 취업자 수가 3개 분기 연속 증가해, 지역 제조업의 장기 침체와 코로나19 확산이 더해져 둔화됐던 고용시장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중 경력취업자는 7.4% 증가한 2만 8137명, 신규취업자는 0.8% 증가한 3496명을 기록했다.
3분기 퇴직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가운데, 퇴직 사유별로 살펴보면 `개인사정에 의한 자진퇴사`가 1만 6489명(비중 62.2%)로 가장 많았고, `계약만료 및 공사종료` 5200명(19.6%), `회사불황으로 인한 인원 감축` 3074명(11.6%), `폐업 및 도산` 606명(2.3%) 순이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창원 근로자 수 증가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퇴직 유형 또한 자발적 퇴직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고용시장의 점진적으로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