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지구’ 등 8건 우선 추진
37개 사업의 총 사업비는 4400억 원 규모다.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은 ‘동ㆍ서ㆍ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의한 법정계획으로, 국토부는 향후 2030년까지 백두대간권의 중ㆍ장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앞서 국토부와 백두대간권에 속한 강원ㆍ충북ㆍ전북ㆍ전남ㆍ경북ㆍ경남 등 6개 도는 특별법 시효가 2020년에서 2030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공동으로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도출을 위한 연구 용역(대표기관 강원도)을 추진했고, 시ㆍ군의 지역개발 수요 반영 및 전문가 의견수렴,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변경된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그린벨트’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경남은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서부권 4개 군의 37개 사업, 총사업비 4400억 원이 계획에 반영됐다.
특히, 우선 추진할 핵심사업으로 △황매산 녹색문화 체험지구 조성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조성 △신비한 지리산 D-백과사전 구축 등 8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이번에 변경된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은 지역 간 연계ㆍ협력을 촉진하고, 서부경남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에서는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 계획에 반영된 국비 확보 및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