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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묘` 김해 상징 랜드마크 문화재로 서다
`지석묘` 김해 상징 랜드마크 문화재로 서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1.17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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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구산동 고인돌 축제 성료...고인돌ㆍ율하 유적 토크 콘서트 등
시립가야금단ㆍ최선희 무용단 참여
김해 고인돌ㆍ율하유적을 소개하는 `김해 고인돌 이야기`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강산문화연구원
김해 고인돌ㆍ율하유적을 소개하는 `김해 고인돌 이야기`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강산문화연구원

 2000년 전 가야의 태동과 연결되는 고고학적 중요한 역사자원이자 국내 최대의 `김해 구산동 지석묘`를 알리는 축제가 지난 13일 김해 율하유적공원 내에서 개최돼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제2회 구산동 고인돌 축제`는 (재)강산문화연구원(원장 김용탁)이 주최ㆍ주관하고, 경남도와 농협, (사)가야문화진흥원의 후원 속에서 진행됐다.

 구산동 고인돌(경남도 기념물 제280호)의 국가사적 지정을 기원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축제로도 즐길 수 있었다.

 제2회 구산동 고인돌 축제는 김해 시립가야금단의 가야금연주를 시작으로 구산동 고인돌 발굴조사 당시를 생생하게 전한 `특별한 발굴 이야기`와 김해 고인돌과 율하유적을 소개한 `김해 고인돌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최선희 가야무용단에서 삼국시대 이전 사회인 구간사회를 배경으로 한 무용공연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해 구산동 고인돌의 규모는 무게 350t, 길이 10m, 너비 4.5m, 높이 3.5m이다. 2007년 발굴조사 당시 엄청난 규모로 인해 개석(뚜껑돌)을 들어 올릴 수 없어 부득이 땅속에 묻고 잔디광장으로 보존하던 것을 올해 7월에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완료했다.

 강산문화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산동 고인돌이 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문화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구산동 고인돌 유적공원 조성과 함께 이어질 국가사적 승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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