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마산만서 500명 철인 3종경기
깨끗한 마산만서 500명 철인 3종경기
  • 연합뉴스
  • 승인 2021.11.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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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피 서식’ 수질 회복 전국에 알려...인공섬~서항 친수공간 1.5㎞ 헤엄
시,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 성공적
최근 수질이 좋아진 창원시 마산만에서 지난 14일 철인3종 경기가 처음으로 열렸다. 사진은 참가 동호인들이 마산만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 / 창원시
최근 수질이 좋아진 창원시 마산만에서 지난 14일 철인3종 경기가 처음으로 열렸다. 사진은 참가 동호인들이 마산만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 / 창원시

 최근 수질이 살아난 창원시 마산만에서 철인3종 경기(이하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창원시, 창원시체육회는 14일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 일대에서 ‘해맑은 마산만’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개최했다.

 창원시는 최근 깨끗한 바다에서만 사는 ‘잘피’가 서식할 정도로 수질이 좋아진 마산만을 전국에 알리고자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선수등록을 한 전국 트라이애슬론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선수들은 먼저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과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사이 마산만에서 1.5㎞를 헤엄친 후 자전거를 타고 마산해양신도시부터 가포까지 4번을 왕복하며 40㎞ 거리를 주파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서항지구 친수공간과 마산해양신도시를 오가며 10㎞ 마라톤을 했다.

 마산만은 오염된 바다의 대명사였다. 1970년대 이후 해안을 따라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고 무분별한 매립, 인구증가로 수영은 물론, 물고기조차 살기 어려운 바다로 전락했다.

 정부가 2007년 전국 처음으로 ‘연안오염 총량관리제’를 시행할 정도로 수질이 엉망이었다.

 연안 오염 총량관리제 시행으로 마산만으로 흘러드는 오염물질 총량을 강도 높게 억제하면서 마산만 수질은 매년 조금씩 나아졌다. 오염 때문에 마산만에서 사라졌던 잘피, 멸종위기 해양생물인 붉은발말똥게 등이 다시 마산만에 살기 시작했다.

 창원시는 2019년 10월 마산만을 수영이 가능할 정도로 맑은 바다로 되살리겠다며 ‘수영하는 해(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창원시는 마산만 목표 수질을 COD 기준 2018년 2.2㎎/ℓ에서 2023년 수영을 해도 문제가 없는 1.7㎎/ℓ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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