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53 (목)
해사생도, 동해 오징어 어획량 AI로 예측
해사생도, 동해 오징어 어획량 AI로 예측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1.11.15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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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SS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탐색적 분석기법 이용 1등 수상
(왼쪽부터)4학년 임정규, 박준혁, 3학년 손용비.
(왼쪽부터)4학년 임정규, 박준혁, 3학년 손용비.

 해군사관생도들이 동해 오징어 어획량을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해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1년 JOISS 해양과학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1등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4학년 박준혁, 임정규, 3학년 손용비 생도는 오징어가 난수성 어종이라는 것과 엘니뇨, 라니냐에 따른 해류의 변동이 동해 수온에 영향을 준다는 것에 주목했다.

 사관생도들은 탐색적 분석기법을 이용해 엘니뇨, 라니냐, 해수 온도, 해류, 오징어 어획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인공지능(AI) 기반의 오징어 수확량 예측 모델로 구현했다.

 사관생도들은 딥러닝 기술 중 하나인 장단기 메모리 기법(LSTM: Long Short-Term Memory)으로 그동안 설명이 어려웠던 동해 오징어 어획량을 AI로 풀어낸 것이다.

 이번 연구는 방대하고 다양한 해양 관측 자료를 사관생도들이 직접 분석하고 AI를 기반으로 예측해 봤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3학년 손용비 생도는 "오징어 어획량을 예측하는 것은 우리 어민에게 너무나 중요한 일이나 단순히 해수 온도가 올라간다고 해 어획량이 증가하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오징어 어획량 분석을 위해서는 해양환경 변화와 어획량이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는지 분석이 필요하며, 여기에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며 연구 주제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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