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6:25 (목)
지역ㆍ예술 경계 넘어 펼치는 우리 소리ㆍ춤 큰마당
지역ㆍ예술 경계 넘어 펼치는 우리 소리ㆍ춤 큰마당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11.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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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ㆍ예술 경계 넘어 펼치는 우리 소리ㆍ춤 큰마당
지역ㆍ예술 경계 넘어 펼치는 우리 소리ㆍ춤 큰마당

산청 기산국악당서 '명불허전'
안숙선 등 명무ㆍ명창7명 한자리
승무·동편제 흥부가·소고춤 등

 영ㆍ호남을 대표하는 전통 예인들이 산청 남사예담촌에 모여 함께 어우러지는 한바탕 신명을 펼친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기산국악당에서 명무ㆍ명창전 `명불허전`을 개최한다.

 이번 `명불허전`은 영ㆍ호남 지역 대표 전통 예인들이 모여 영남의 담백하고 담대한 맛이 있는 소리와 춤, 구성지고 꿋꿋한 맛이 넘치는 호남의 소리와 춤을 선보인다. `명불허전` 공연 총예술감독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 최종실 이사장이 맡았다.

 출연진은 △안숙선(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와 병창 보유자) △채상묵(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김동언(전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 △박애리(국악인) △박경랑(박경랑류 영남교방청춤 보존협회 이사장) △정정미(대구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전승교육사) 등 국가무형문화재와 국악인, 지역 문화재로 구성됐다.

 공연은 식전행사 `태평고를 울려라`를 시작으로 국악인 박애리 사회를 맡아 승무와 교방춤, 동편제 흥부가와 서편제 춘향가, 설장고와 소고춤, 민요 협연과 대동놀이가 진행된다.

 최종실 이사장은 "산청에 지역 전통예술 요충지로 자리한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열리는 명무ㆍ명창전은 그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번 `명불허전`은 지역적 분류와 예술적 경계를 넘어 하나의 예술을 펼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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