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장애인 동아리 `먹사모` 작품전...김재우 `만리뢰` 등 서예ㆍ문인화 26점
사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오는 26일까지 4일간 사천읍 리 미술관에서 `제9회 먹사모 작품 전시회`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으로 `먹사모(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의 서예ㆍ문인화 등 모두 26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제33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에서 서예부문 대상을 받은 보천 김재우 작품 `만리뢰`도 함께 전시된다. 지난 2012년 결성한 장애인 서예ㆍ문인화 동아리 `먹사모`는 지체ㆍ지적ㆍ뇌병변ㆍ청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14명의 회원이 2013년부터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회원들은 `제8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문인화 부문 대상, `제33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대상 등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먹사모 김재우 회장은 "`코로나19` 탓에 지친 지역사회에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전시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관은 장애인 문화예술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 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전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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