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4:41 (금)
가야금 긴 산조가락의 깊은 울림 담다
가야금 긴 산조가락의 깊은 울림 담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1.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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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성 여덟 번째 타악 독주회
김아름낭ㆍ정영신ㆍ이송희 참여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남일성.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남일성.

 `남일성 여덟 번째 타악 독주회`가 오는 13일 오후 3시 마산회원구 무학로에 있는 가곡전수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예술지원으로 선정돼 열리는 이 독주회는 조순자 가곡전수관장의 해설로 진행된다.

 출연진으로 가야금에 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이수자인 김아름낭과 제23회 울산광역시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기악부 대상 정영신, 제63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국악부문 대상 이송희가 참여한다.

 첫 연주는 이송희와 함께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로 무대의 막을 연다. 이어, 정영신과 함께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김아름낭 협연으로 이어지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로 독주회 막을 내린다.

 남일성 씨는 "올 한해는 격변기이며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불안함으로 가득 차 이정표 없는 거리에 홀로 서 있는 듯한 한 해였다"며 "그러나 독주회를 준비하며 가야금 산조에 깊은 세계를 느낄 수 있었으며, 타악주자라면 반드시 해보아야 할 부분인 가야금 긴 산조가락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죽파류, 김병호류,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의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 장단의 긴 산조가락이 많은 분들의 가슴속에 평안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일성 씨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2-나호 서해안 풍어제 전수자이다. 한국국악학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현재 가곡전수관 정음연주단원이면서 사물놀이 솟대패동인 등 여러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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