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0:01 (수)
진례 농촌 활성화 거점시설 속속 완공
진례 농촌 활성화 거점시설 속속 완공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11.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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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중심 문화발전소 준공 전통시장길 도자기 테마 입혀 "특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력"
김해시 진례면 특색을 담은 시설과 생활인프라가 속속 완공되고 있다. 사진은 도자테마거리.
김해시 진례면 특색을 담은 시설과 생활인프라가 속속 완공되고 있다. 사진은 도자테마거리.

 도자기로 유명한 김해시 진례면에 지역 특색을 담은 문화ㆍ복지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속속 완공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진례면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ㆍ고령화는 물론 공공서비스 수준과 생활여건도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있다.

 이에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56억 원을 투입해 지역상권 활성화, 중심지 기능 강화, 주민 자치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올해로 사업 3년차를 맞아 도자기로 유명한 지역색을 반영한 거점시설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지난해 1월 진례 문화발전소 완공으로 해당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지역네트워크 거점인 문화발전소는 장날 이외에는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있는 진례 전통시장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했다. 지상 3층, 건물면적 449㎡ 규모로 도자기를 테마로 디자인했다. 1층에는 문화공감 카페, 2층에는 지역 동아리, 문화ㆍ복지 공간, 3층에는 180㎡ 규모의 지역 특성을 살린 도예체험공간을 조성했다.

 이어 진례면 행정복지센터 앞의 진례 전통시장 길은 면 소재지 중심가이나 낙후되고 특색이 없어 이번 사업으로 도자기마을을 테마로 하는 `찾고 싶은 진례특화거리`로 재탄생했다.

 전통시장 특화거리 300m, 행정복지센터 앞 보행로 정비 460m, 보행교 설치 40m를 추진했으며 도자기를 테마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거리를 장식했다.

 아울러 올해 5월 노후화, 비가림막, 그늘막 쉼터가 없어 대기 불편함을 겪고 있던 지역 주민을 위해 진례로 일원 지역 특색을 입힌 첨단 버스승강장 4곳(교체 2곳, 신설 2곳)을 설치했다.

 해당 버스승강장은 주변환경, 지역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게 설계됐으며, 여름 더위와 겨울 추위를 대비할 수 있는 쾌적한 버스 대기공간으로 조성됐다.

 송정리 외곽에 위치한 클레이아크미술관, 분청도자박물관만 방문하고 돌아가는 외부 방문객의 이동 경로를 면 중심지로 유입시키기 위한 지역색을 입힌 도자테마거리가 이달 중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내년 12월까지 마을 협동조합 설립, 동아리 리더 양성,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김치성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쇠락해 가던 진례면 중심지가 마을 주민과 시의 손을 거쳐 활기 있는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함은 물론 도자기가 유명한 진례의 특성을 살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로 주민과 함께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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