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가 부른 지역경제의 가벼움
요소수가 부른 지역경제의 가벼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1.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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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비상대책 특별팀 구성 물류 대란 우려 속 대책 미비
산업계 셧다운 도미노 위기
 “힘을 보탠다….” 요소수 품귀 사태가 해소는커녕 전 산업 분야로 파급될 기미를 보이면서 초유의 물류 대란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정부가 대책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물류대란 현실화 등 경제 교란 사태까지 피할 수 없게 된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디젤 엔진을 쓰고 있는 시외ㆍ고속버스, 학교 통학차량, 학원차와 일부 전세버스 등도 부정적 영향에서 비켜갈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도 제품 운송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요소수가 직접 필요한 업종이 아니더라도 제품 운송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은 영향권에 포함된다”며 “후판이 절대적으로 많이 쓰이는 조선업계도 제품 운송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물류운송이 막히면 건설과 철강 등 산업 전반은 물론, 농업 및 공공분야, 노선버스 등 가정 일상까지 피해와 충격이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대정부 의견서에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의 일시적 해제까지 고려한) 플랜B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거론한 것은 절박한 상황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사태 전개에 따라 사전 대비ㆍ사후 대응을 둘러싸고 책임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최근 품귀현상을 겪는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요소수 비상대책 특별팀(TF)을 구성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가 팀장을 맡은 TF에는 소방본부와 도시교통국, 기후환경산림국 등 10개 실ㆍ국ㆍ본부가 참여한다. 도는 도내에서 요소수를 사용하는 운수사업용 차량은 버스 3613대, 화물차 9875대로 파악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경남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대응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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