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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면 미래산업ㆍ자연환경 공존 변모
한림면 미래산업ㆍ자연환경 공존 변모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11.08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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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등 첨단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총력 "주민 체감 삶의 질 개선에 노력"
김해시가 한림면 병동농공단지 인근 도로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
김해시가 한림면 병동농공단지 인근 도로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

 김해시 한림면이 최첨단 미래 산업과 빼어난 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한림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기존 공장ㆍ축산시설을 첨단화하는 시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한림면은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화포천습지 등이 있어 생태적 우수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그러나 오래된 공장과 축산시설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60억 원 등 222억 원을 들여 미래자동차(전기차ㆍ자율주행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 산업 첨단화에 나선다.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에는 엔지니어링 지원센터, 부품성능설계센터 등이 입주한다.

 아울러 6개 면지역 중 가장 많은 102억 원을 투입해 22건의 사업을 진행한다.

 19개 전체 읍면동을 봐도 한림면은 북부동, 진영읍, 장유3동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사업 예산이 배정됐다.

 올해 주요사업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40억 7000만 원), 한림지구 하수처리수 농업용수 재이용사업(16억 6000만 원), 한림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15억 5400만 원) 등이다.

 이어 축산농가 악취방지 개선사업(4억 7500만 원), 악취저감시설 지원사업(3억 5000만 원), 난개발지역 기반시설 정비사업(2억 원), 회전교차로 설치사업(1억 8000만 원), 화포천 환경정화 지원(7200만 원) 등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림면 장방리 일원에 39억 77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지역 기초생활 거점이 될 `한걸음센터`, `한걸음 더 거리`를 조성하고 악취상생협력단 구성, 동아리 전문인력 양성 등에 나선다.

 시는 시행계획 수립 협의와 승인 및 고시를 거쳐 빠르면 11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진영신도시와 인접한 한림면에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지만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끈기 있게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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