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축산종합방역소 등 방문 "철새 도래시기 초기 조치 중요"
김해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방지를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일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시설인 김해축산종합방역소와 철새도래지인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산란계 농가를 방문해 방역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김석기 부시장은 이날 고병원성 AI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단계별 방역활동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농가 방역 참여를 재차 강조했다.
최근 충남 천안 곡교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검출 이후 전북 부안 고부천에서 H5N1/N1형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확진됐다.
시는 AI가 야생조류를 통해 전염 확산된다고 판단, 지역 내 철새도래지 화포천과 주변농가에 대해 공동방제단과 시 방역차량을 동원해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금차량에 대해선 화포천 내 출입통제 구간을 설정해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AI 취약가금농가 407호에 대해 소독약 870ℓ와 생석회 21t을 긴급 공급해 출입구 생석회 도포 등 농장 내 자체 소독을 통한 차단 방역이 강화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출입통제 행정명령 10건, 가금농장 추가 방역기준 공고 5건을 시행한 데 이어 지난 3일부터는 가금농장 방사사육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추가로 시행했다.
김석기 부시장은 "본격적인 야생철새의 도래시기를 맞아 초기 예방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