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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본예산 11조원 시대 열다
경남도 본예산 11조원 시대 열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1.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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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11조 3302억 원 편성 전년 대비 7098억 증가… 6.7%↑
경제 역동성 회복 2조 9343억
 경남도는 본예산 11조 원 시대를 열었다. 도는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편성규모는 올해보다 7098억 원(6.7%)이 증가한 11조 3302억 원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새로운 미래 준비를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도민들께 힘이 될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당부했다. 아울러 “정치적 중립, 공직기강을 엄정히 지키면서 민선7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정을 맞을 준비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며 도의회의 협력을 요청했다.

 도는 이번 예산안을 코로나19로 악화된 경남 경제의 역동성 회복과 포용적인 사회안전망 강화, 살기 좋은 안전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첫째,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마트 제조 혁신ㆍIT산업 육성 등 청년이 가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데 2조 9343억 원이 편성했다.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 및 중소기업 육성자금에 대한 이차보전 등 경남미래 먹거리 산업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2663억 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지원ㆍ위험도로 구조개선 등 편리한 도로망 구축 등 SOC사업에 9034억 원, 미래 인재 육성 교육 지원 사업 5472억 원, 농어업인 수당 및 어촌뉴딜300사업 등 농어업인 육성 지원 사업에 1조 2174억 원을 반영했다.

 둘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강화 및 취약계층 서비스 확대 등 포용적인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4조 4761억 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1조 2693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1214억 원, 생계급여 3875억 원, 자활근로사업 428억 원, 0~2세 보육료 2722억 원, 3~5세 누리과정 보육료 1200억 원, 영아수당 지원 313억 원,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30억 원 등이다.

 셋째, 감염병 대응체계 정비, 취약계층 안전사고 예방 중심의 생활안정 강화를 통한 살기 좋은 안전환경 조성에 1조 6918억 원을 편성했다. 공공의료 확충 및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2478억 원,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 환경 조성 7195억 원,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 활성화 3229억 원, 안전사고 예방 중심의 생활안전 강화 4016억 원 등이다. 한편,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제39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다음 달 2일~14일)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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