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2:36 (목)
`3ㆍ15` 민주화 함성, 무대서 뜨겁게 타오른다
`3ㆍ15` 민주화 함성, 무대서 뜨겁게 타오른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31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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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예술단, 창작오페라 공연 김주열 역 손상보ㆍ최형빈 맡아
권찬주 역 박희정ㆍ이란아 열연 이재용, 내래이션으로 재미 더해
창원시립예술단이 지역의 대표적 민주화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한 창작 오페라 `3ㆍ15`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사진은 `3ㆍ15` 공연 장면.
창원시립예술단이 지역의 대표적 민주화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한 창작 오페라 `3ㆍ15`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사진은 `3ㆍ15` 공연 장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뜻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견디며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ㆍ민족 사랑을 대변한 한국의 모범적인 어머니 권찬주 여사의 삶의 이야기가 오페라로 그려진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오는 4~5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대한민국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3ㆍ15의거 61주년을 기념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민주화 역사를 예술적으로 재조명한 창작오페라 `3ㆍ15`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드라마화하기 위해 이야기와 실존 인물들의 관계가 일부 각색됐으며, 사건과 환경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보다 인물들의 내면과 신념을 위주로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전체 5막으로 이뤄져 있으며,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 행사장, 독일 아돌프 광산, 서울 서대문 하숙집, 남원, 마산, 3ㆍ15의거 기념식 행사장 등의 장소들을 배경으로 한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연출가인 김성경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진행되며, 오페라 및 뮤지컬 연출가인 이상민의 대본을 바탕으로, 오페라 작곡의 선두주자인 이호준이 작곡을 그리고 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예술감독이 총감독과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아 진행한다.

 김주열 역으로는 창원시립합창단 테너 손상보, 최형빈 단원이 맡았고, 김주열의 어머니인 권찬주 역으로는 창원시립합창단 소프라노 박희정과 이란아 단원이 맡아 참된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했던 삶을 열창하며 민주화의 음성을 선보인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만한 큰 무대와 조명, 시대적 의상이 공연의 극적인 부분을 한껏 북돋울 예정이며, 창원시립교향악단의 현장감 있는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수고하고 있는 창원시민에게 큰 위로가 될 풍성한 공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베테랑 연기를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재용이 창작오페라 `3ㆍ15` 내레이션으로 함께 하여 재미를 더할 것이다.

 창원시립예술단 창작오페라는 3ㆍ15의거의 자유, 민주, 정의의 정신을 오페라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국내 유명 제작진과 창원시립예술단이 함께 하는 이번 작품은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민주화 역사의 드라마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한편, 본 공연은 3ㆍ15의거의 사실적 역사를 토대로 한 창작오페라로 장면이 각색됐으며, 인물들의 내면과 신념을 위주로 작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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