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17 (금)
비 오는 강변
비 오는 강변
  • 경남매일
  • 승인 2021.10.31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정현
황정현

-황 정 현

호수 같은 수면위로
은빛 방울들이 똑! 똑! 똑!

강물을 깨우는 소리에
넋 놓았던 피라미가 화들짝 놀라네

연초록 옷을 입은 갈댓잎들
봄바람에 이리저리 제 한 몸 맡겨두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순들의 재잘거림이

연인들의 달콤한 속삭임처럼
내 귓가를 간지럽힌다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8)

- 문학세계문인회 회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공저: 「가슴으로 말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