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8:16 (금)
개장 앞둔 3ㆍ15해양누리공원, 편의시설 빠져
개장 앞둔 3ㆍ15해양누리공원, 편의시설 빠져
  • 이종근 기자
  • 승인 2021.10.28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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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편의시설이 빠져 시민 이용 불편이 예상되는 3ㆍ15해양누리공원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일부 편의시설이 빠져 시민 이용 불편이 예상되는 3ㆍ15해양누리공원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화장실 설치 안 돼 불편 불보듯

바닥 석재시공 등 막바지 공사

창원시 이관 받은 후 추가공사

개장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마산 3ㆍ15해양누리공원’이 화장실 개수대 등 일부 편의시설이 빠져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

마산항 구항 방재언덕 동쪽에 위치한 친수공간인 3ㆍ15해양누리공원은 면적 5만 9000㎡에 조경수 식재를 비롯 광장, 체력단련시설 햇빛 가리개 파고라 돌계단 등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다음 달 24일 준공 목표로 지난해 9월 마산합포구 오동동 일원의 마산구항 방재언덕 상부 공원시설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마산호텔 바로 앞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사업비 47억여 원(전기공사 포함), 공사업체는 대영종합건설이 맡았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28일 현재 바닥 석재시공 등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창원시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소관인 서항 및 구항 방재언덕의 친수공간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공원 명칭을 지난 3월 공모했다. 그 결과 합포수변공원과 3ㆍ15해양누리공원으로 각기 이름이 붙었다.

3ㆍ15해양누리공원은 합포수변공원과 함께 준공 후 창원시로 관리권이 이관될 예정이다. 서항지구 합포수변공원은 절반가량이 이미 창원시 관리로 넘겨졌다. 3ㆍ15해양누리공원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도 가까운 주택가 상가 등에서 수변 보행을 즐기거나 바람을 쐬러 나온 주민, 낚시객들로 벌써부터 몰래 이용이 잦다.

일부 주민들은 공원 어디에도 화장실이 설치 안 돼 수변공원 바닷가에 서서 소변을 보는 일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공원 설계단계서부터 화장실 개수대 등 부대시설 일부는 반영이 안됐다.

서항지구 합포수변공원에는 화장실이 세 군데 설치된 것과 견줄 때 근시안적인 행정의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창원시와 협의단계 시 화장실 설치 요청이 없어 설계에 반영 안 된 부분이다”고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3ㆍ15해양누리공원 내 화장실 등 일부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양수산청으로부터 시설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관리권이 넘어오면 시예산을 별도 확보해서 추가 시설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공사 감리 관계자는 “구항 방재언덕 상부공원에 적어도 세 군데의 화장실 설치는 필수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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