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발레단 `지젤` 공연 무대
환상적 여성군무ㆍ연기 `눈길`
깊어지는 가을, 김해문화재단은 29, 30일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지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17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와이즈발레단이 출연하며 백색 발레의 몽환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와이즈발레단이 공연할 `지젤`은 19세기 프랑스의 낭만주의 시인인 고티에의 대본으로 완성된 로맨틱 발레의 대표작이다.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라인과 더불어 환상적인 여성 군무, 드라마틱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발레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은 총 2막으로, 1막에서는 귀족 알브레히트와 춤을 사랑하는 처녀인 지젤의 이야기를, 2막에서는 깊은 밤 무덤에서 나와 숲을 찾아오는 젊은이를 숨이 끊길 때까지 춤을 추게 하는 월리(결혼하지 않고 죽은 처녀의 영혼)가 된 지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막에서는 맑고 순수한 지젤의 사랑스러운 춤이 광기 어린 춤으로 바뀌는 과정이, 2막에서는 순백의 튀튀를 입은 월리들의 신비로운 군무와 지젤과 알브레히트가 추는 처연하고 아름다운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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