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29 (금)
ICT 접목 하천 범람 예방시스템 구축
ICT 접목 하천 범람 예방시스템 구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10.27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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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 주차장 침수 알림

국가하천 수문 원격 개폐

"안전한 하천관리에 만전"

김해시가 하천 범람 등 재해예방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 재해예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우선 시는 국비를 포함한 7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상동면 달무리 수변공원, 화현생태공원, 매리강변공원 등 5~6개 낙동강 둔치주차장에 침수알림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3월에 착공, 우수기 전인 5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1억 8000만 원을 투입, 대동생태공원 둔치주차장에 침수알림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이를 대폭 확대한다.

둔치주차장 침수알림시스템은 차량이 둔치주차장으로 진입하면 차량번호를 인식하고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수집된 차량번호를 활용해 차주 연락처로 위험상황을 알리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지면서 차량 침수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침수알림시스템 설치 전에는 인력이 현장에 나가 진출입로를 통제하고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를 일일이 조회한 뒤 연락을 취해야 했다.

이어 시는 국비 22억 원을 들여 낙동강, 화포천 등 국가하천 수위를 파악해 수문을 원격으로 개폐할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 지난달 준공했다.

그동안 국가하천 내 수문 개폐를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마을 이장들이 경험적으로 조작해와 전문성 부족과 개폐 시기에 따라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매년 반복해 발생했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근 하천과장은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에 이어 둔치주차장 침수알림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해 안전한 하천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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