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북천초 `마을을 품은 학교 축제`
선진적 교육공동체 구축 협의ㆍ계획
부일농원서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
하동 북천초등학교(교장 신차순)는 하동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2021 별천지하동 행복교육지구 사업 일환으로 지난 25일 `마을을 품은 학교 축제`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교육과정이 학교 울타리 안에만 머물러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 마을의 경계가 없는 선진적인 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것에 공감한 북천초등학교 교직원들이 협의ㆍ계획했다.
이에 행사 참여 대상을 학생뿐만 아니라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 및 교직원까지 확대해 평소 학교 교육과정에 관심이 있는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의 취지에 맞게 학생들은 하동 북천면 내에 있는 부일농원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의 전통 장인 고추장 만들기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국내산 고춧가루, 천일염, 매실액을 비롯한 8가지의 재료를 섞어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본 후 소감을 나누고, 고추장 외에 청국장이 발효되는 과정을 엿보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체험 전 체험장 및 손 소독을 실시했으며, 활동 중 마스크 착용, 상호 간 대화 자제 등을 철저히 준수하며 체험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학교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오랜만에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하동 북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마을 주민 등이 동행(同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