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지수 0.85 가족전파 23%
경남지역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경남도는 26일 코로나19 브리핑을 열어 올해 43주차(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앞 주인 42주차의 25.1명보다 8.5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이 80명(34%)으로 가장 많았다. 또 거제 53명(22.6%), 김해 48명(20.4%), 진주 13명(5.5%), 함안 10명(4.3%) 등이 뒤를 이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0.85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의 0.62보다 0.23 증가한 수치이다.
감염경로 조사자 수 비율은 6.3%p 감소한 11.9%를 기록했다. 격리 중 확진자 수 비율은 2.5%p증가한 29.8%로 집계됐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은 23%로 0.3%p 감소했다. 무증상 감염자 수 비율은 42.1%로 11.4%p 증가했다.
확진자 주요 증상은 기침, 인후통, 발열 순으로 많았다. 추정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비율이 61.7%, 확진자 접촉 23.4%, 감염경로 조사 중 11.9%였다.
도는 도내 제조회사와 요양시설, 어린이집 중심의 집단감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노혜영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의 발판이 될 전 도민 70% 접종완료 달성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방역관리를 위해 접종완료율을 더욱 높여가겠다”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맞춰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으로 일상회복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