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에 2024년 개관
재활용 등 순환경제 주도
부산시는 ‘부산업사이클센터 건립 사업’이 환경부의 2022년 국고보조금 사업에 선정돼 국비 22억 24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비 22억 2400만 원을 보태 총 44억 4900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 디자인의 줄임말로, 폐기물에 디자인을 가미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자원순환사회 달성과 경제성장 간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부산연구원과 함께 지역 내 업사이클 사업체를 조사하고, 부산업사이클센터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관련기업과의 간담회 결과 등을 거쳐 이를 토대로 국비를 신청해 지난 9월 국비 확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부산업사이클센터는 강서구 생곡 내 부산폐가전회수센터 부지에 연면적 1424.56㎡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는 폐기물 재활용과 재사용, 자원화ㆍ처분, 매립 등 10여 개 관련 시설과 기업 등이 집적돼 있는 부산자원순환특화단지 안에 건립, 산학과 연계한 인력양성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산ㆍ전시ㆍ판매 등 부산 업사이클링 활성화를 구현하는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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