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중증환자 관리 공공병원 유치 절실"
"김해에 중증환자 관리 공공병원 유치 절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10.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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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해시청에서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및 시민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20일 김해시청에서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및 시민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시청서 전문가 참여 세미나

병상 태부족ㆍ타지역 이용 심각

"적극 유치, 의료 격차 해소"

비수도권 50만 명 이상 도시 중 유일하게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김해시에서 취약한 지역 의료서비스 실태를 점검하고 공공병원 유치 필요성을 논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및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는 취약계층 의료서비스를 보장하고 의료서비스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문가, 시의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지역 공공의료 실태, 기관 필요성,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 등을 논했다.

이날 우선 인제대학교 강성홍 교수가 `김해시 공공의료 도입 필요성 및 확충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에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병상 규모를 300병상 이상으로 규정했다. 김해시는 인구 1000명당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 병상 수는 0.85병상에 불과했다. 양산 (3.41병상), 창원(2.16병상), 진주(1.69병상)와 비교하면 병상 부족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김해시민의 다른 지역 의료 이용률은 무려 3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9년 김해시민의 연간 직접의료비 지출 1조 4000억 원 가운데 다른 지역 지출이 5500억 원을 차지했다. 직접의료비란 환자본인부담의료비, 공단부담금, 비금여본인부담금을 합한 금액을 말한다.

이와 함께 노령화로 보건의료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2035년까지 김해시 고령인구 구성비가 8.4%에서 24.9%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김해는 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지역이지만 감염병전문병원의 부재로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고 분석됐다. 특히 국제적 감염병 확산 반복으로 민간의료체계만으로 완벽 대응이 불가능해 `공공보건의료` 확충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이런 용역 결과 발표에 이어 공공의료기관 설립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이영성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패널로는 김진기 경남도의원, 하성자 김해시의원,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 신진규 김해시의사회장, 박재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허성곤 시장은 "시민들은 공공병원 설립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으며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지역 공공의료기관 설립의 중요한 촉매제로 삼아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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