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59 (금)
마산해양신도시 시장 측근 연루 의혹 `공방`
마산해양신도시 시장 측근 연루 의혹 `공방`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10.20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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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의당 경남도당이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정의당 경남도당
20일 정의당 경남도당이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정의당 경남도당

정의당 도당, 사업 공개 촉구

"검ㆍ경 의혹 적극 수사 해야"

시 "허위 판명 시 책임져야" 반박

정의당 경남도당이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사업과 관련 창원시장 측근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시가 관련 내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즉각 반론을 제기하면서 마산해양신도시 추진 과정과 진행 상황을 명백히 밝혔다.

정의당 경남도당이 20일 창원시청 앞에서 "허성무 시장 측근 연루 의혹에 대해 경찰과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라. 공익성과 지역주민들과의 상생을 약속한 만큼 5차 공모내용 공개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남도당은 창원물생명시민연대에서 주거시설 규모(3000세대 이상)를 두고 부동산 개발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으며 5차 사업자는 부적격이므로 사업내용 공개를 촉구했다.

아울러 정의당 의원이 마산해양신도시 사업관련 자료를 창원시에 요구했으나 전면 공개를 어렵다고 하고 있고 4차 공모가 5차 공모보다 상당히 후퇴돼 난개발이 우려되므로 즉각 사업계획서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허성무 창원시장의 측근 연루 의혹에 대해 관계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측은 "현재 제출된 사업계획서는 실시협상 과정 중에 있어 미확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계획이 공개될 경우 창의적 노하우ㆍ아이디어 노출 등 우선협상대상자의 정당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 측근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녹취록 등 의혹의 중심에 있는 특정 인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의혹만 제기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론을 호도해 시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의도"라며 "수사 결과 허위사실로 판명되면 시민에게 사죄하고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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