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이드 선급 기본 인증 획득
고장진단ㆍ시운전 가능 앱 개발
삼성중공업이 영국선급 로이드로부터 ‘Digital Twin READY for SVESSEL CBM & S-Fugas’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함으로써 자율운항선박시대를 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어플리케이션인 SVESSEL CBM(고장진단 시스템)과 S-Fugas(LNG 연료공급 시스템)가 실제 선박운항에 적용할 준비가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인 사물, 환경 등을 가상공간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로, 무인화(無人化)를 지향하는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이다. 이번 선급 인정은 이 가운데 고장진단과 연료공급이다.
가상공간에서 선박을 작동시키는 장비의 진동과 전류 신호를 원격 모니터링해 상태를 진단하고 액화천연가스상태와 연료공급조건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운영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장비운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1만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원유운반선에 S-Fugas Digital Twin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현조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미래 자율운항선박시대를 여는 핵심기술로 디지털 트윈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인증을 토대로 선박의 주요 장비에 대한 모니터링, 상태진단과 수명예측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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