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5:14 (금)
삼성重 디지털 트윈, 자율운항시대 앞당긴다
삼성重 디지털 트윈, 자율운항시대 앞당긴다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10.20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英 로이드 선급 기본 인증 획득

고장진단ㆍ시운전 가능 앱 개발

삼성중공업이 영국선급 로이드로부터 ‘Digital Twin READY for SVESSEL CBM & S-Fugas’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함으로써 자율운항선박시대를 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어플리케이션인 SVESSEL CBM(고장진단 시스템)과 S-Fugas(LNG 연료공급 시스템)가 실제 선박운항에 적용할 준비가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인 사물, 환경 등을 가상공간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로, 무인화(無人化)를 지향하는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이다. 이번 선급 인정은 이 가운데 고장진단과 연료공급이다.

가상공간에서 선박을 작동시키는 장비의 진동과 전류 신호를 원격 모니터링해 상태를 진단하고 액화천연가스상태와 연료공급조건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운영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장비운용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1만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원유운반선에 S-Fugas Digital Twin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현조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미래 자율운항선박시대를 여는 핵심기술로 디지털 트윈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인증을 토대로 선박의 주요 장비에 대한 모니터링, 상태진단과 수명예측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