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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진보당 “정부 불평등 문제 해결을”
경남 청년진보당 “정부 불평등 문제 해결을”
  • 박민석 기자
  • 승인 2021.10.18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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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진보당(준)이 18일 오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불평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진보당 경남도당
경남 청년진보당(준)이 18일 오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불평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 진보당 경남도당

코로나 속 청년ㆍ여성 차별 지속

고용 불평등ㆍ주거 불안정 등 심각

도내 대학생들이 고용 불평등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설문을 진행한 경남 청년진보당은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끝내야 한다며 정부가 불평등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 청년진보당(준)은 18일 오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 사는 청년은 더욱 심각하게 불평등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청년진보당은 지난 5일부터 2주간 경남대, 경상국립대, 창원대, 진주교대 등 도내 대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대학생이 겪고 있는 불평등’에 대한 설문을 벌였다.

조사 결과 일자리 부족과 비정규직 차별 등 고용 불평등 문제가 60%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대학 내 교류와 공동체 경험을 쌓지 못했다가 69.5%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주거 불안정 문제와 교육권 침해 등도 51%로 조사됐다.

대학생에게 필요한 코로나19 지원제도로는 등록금ㆍ교육비 지원이 60.7%로 가장 높았고 청년고용확대와 취업난 해결이 54.4%, 원룸ㆍ기숙사 등 주거비용 지원 48.3.%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끝장내기 위해서는 평범한 이들이 가진 자에게 기만당하고 가진 자가 권력과 편법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게임의 규칙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대학에 합격해도 등록금이 1000만 원이 훌쩍넘어 집에서 가깝고 등록금이 싼 학교를 고를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은 만만한 여성들부터 걸러내 여성은 올해도 ‘해고 0순위’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평등한 현실을 ‘어쩔 수 없지’라는 말로 더 이상 좌시해선 안된다”며 “오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ㆍ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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