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2:44 (수)
도내 소방공무원 유물, 박물관에 기증
도내 소방공무원 유물, 박물관에 기증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10.18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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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퇴직한 소방공무원 조경식 씨가 개인 보관한 ‘소방복제’.
2012년 퇴직한 소방공무원 조경식 씨가 개인 보관한 ‘소방복제’.

퇴직자 쓰던 소방복제 등 28점

광명시에 내년 7월 개관ㆍ공개

도내 소방유물 24점을 소방청이 2024년 7월 개관하는 국립 소방박물관에 기증된다.

경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건립되는 국립 소방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5000㎡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은 재난 극복의 역사를 소방유물과 사료로 국민에게 전달해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이런 소방박물관 운영을 위해 공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민관 소방유물을 수집한 뒤 31점을 소방청 유물감정위원회에 제출했다.

이후 소방복제 등 28점이 소장품으로 선정돼 18일 충남 천안에 있는 임시 수장고에 이관됐다.

특히 이번 기증품 전량은 2012년 퇴직한 소방공무원 조경식 씨가 개인 보관한 물품이다. 조씨는 재직 당시 현장에서 해당 소방복제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기증한 소방복제는 30여 년간 소방공무원으로 복무하며 경남 곳곳의 화재, 구조, 구급현장에서 도민을 구하려고 흘린 땀과 눈물이 밴 소방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용부터 퇴직까지 사용한 소방복을 통해 소방공무원에 대한 국가의 지원 변천사와 개선되는 보건 안전 정책을 국민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소방청은 소방유물 기증자에게 기증증서 발급, 박물관 내 명예의 전당에 기증자 명단 소개, 소방청 주관 중요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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