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향 `실내악 공장3` 연주회
`여덟 개의 소품` 등 실내악 4곡
10월의 가을밤,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목가적인 선율이 함께하는 실내악의 향연이 가득한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 기획음악회 `부산시향의 실내악 공장Ⅲ`을 선보인다. `부산시향의 실내악 공장` 연주회는 2019년 5월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정기연주회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실내악 레퍼토리`를 부산시민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스타프로젝트라는 부제를 정해 차세대 연주자들의 앙상블 능력 및 기량을 관객들에게 함께 선보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연주될 작품은 글리에르의 `여덟 개의 소품`으로 바이올린과 첼로의 듀오로 연주되는 이 작품은 마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듯한 선율들이 이어진다. 두 번째로 연주될 작품 드보르작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테르체토`는 보헤미안풍의 시적 정취를 노래하는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선율의 분위기가 그려진다.
세 번째로 연주되는 단치의 `목관 오중주`는 총 4악장으로 구성됐으며, 편성은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바순으로 이루어진 합주형식에 오중주곡으로 금관악기인 호른을 넣어 부족한 음량을 채웠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비제의 카르멘 `목관 오중주` 작품은 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배경으로 자유분방한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를 사랑한 병사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오페라로 4막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막 앞에 있는 짤막한 관현악곡을 목관 오중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