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HMM 여유자금 맡아 실적↑
산은, HMM 여유자금 맡아 실적↑
  • 이대형 기자 <서울 정치부>
  • 승인 2021.10.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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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의원
강민국 의원

강민국 "모럴해저드의 극치" 질타

산업은행으로부터 구조조정 관리를 받는 HMM(구 현대상선)이 거액의 여유자금을 산은의 저금리 예금에 맡겨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산은으로부터 받은 `HMM 보유 여유자금별 운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HMM 보유 여유자금 4조 308억 원의 67.4%가 산은에 맡겨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85.0%에 이르는 2조 3107억 원이 정기예금에 들어 있으며, 수시입출금식 특정금전신탁(MMT)과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에 각각 3790억 원과 277억 원에 가입돼 있다.

올해 9개월간 이들 여유자금 운용 수입은 만기 도래 전 상품을 제외하고 27억 원에 그쳤다. 만기가 있는 상품의 향후 예상 이자 수입도 40억 원에 불과하다.

이처럼 여유자금을 활용한 수익이 저조한 것은 산은의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저금리 상품에 돈을 맡긴 탓이라고 강 의원은 분석했다.

강 의원은 "산은이 구조조정 기업인 HMM의 여유자금 대부분을 산은 금융상품에 묶어두고, 이자 수익과 실적 올리기에 사용한 것은 모럴해저드의 극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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