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8:19 (화)
합천댐 방류 수해민 "피해 전액 배상 촉구"
합천댐 방류 수해민 "피해 전액 배상 촉구"
  • 김선욱 기자
  • 승인 2021.10.17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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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합천댐 방류 수해피해 군민대책위원회 및 피해주민 40여 명이 환경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피해 전액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15일 합천댐 방류 수해피해 군민대책위원회 및 피해주민 40여 명이 환경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피해 전액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 세종청사 앞 환경부 규탄

"기관간 책임 떠넘기기로 요원"

환경부 "조정회의, 연말 보상"

합천댐 방류 수해민들이 조속한 피해 배상을 촉구하는 상경 집회를 열었다.

합천댐 방류 수해피해 군민대책위원회 및 피해 주민 40여 명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환경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군민대책위원회 이종철 위원장은 "최근 열린 합천 환경분쟁 조정 회의 결과 정부 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피청구기관이 책임 떠넘기기식으로 나오면서 애초 정부가 공언한 수해피해와 관련한 신속한 배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속한 배상을 촉구했다.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합천군 최해안 주민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재 환경분쟁제도를 통한 피해 구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일이 오래 걸리고 해당 기관들이 책임 회피에 나서면서 언제 완료될지 예측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분쟁 조정 합천댐 조정 회의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도 요구했다.

군민대책위원회 이종철위원장, 주민대표 최해안, 진근구, 문병기 씨는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관과 면담을 가지고 오는 11월 말 전에 100% 피해보상을 요청했다.

이에 환경부 김동진 수자원정책관은 "합천군에 보완 요청한 자료가 이달 말까지 보완되면 오는 11월 합천댐 수해피해 조정 회의를 열고 올해 연말 전에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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