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무악으로 함께하는 삶 청사진 그려
가무악으로 함께하는 삶 청사진 그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10.17 2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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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패 우금치의 창작 마당극 `쪽빛황혼` 공연 모습.
마당극패 우금치의 창작 마당극 `쪽빛황혼` 공연 모습.

마당극패 우금치 `쪽빛황혼`

가족 이야기 풍자ㆍ해학 풀어내

10만 관객을 사로잡은 마당극패 우금치의 `쪽빛황혼`이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진해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친다.

`쪽빛황혼`은 18년간 200차례 전국을 돌며 공연한 우금치의 대표 작품으로 `제2회 창작국악극 대상`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립극장 야외놀이마당 공연 사상 역대 최다 관객 관람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 가족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마당극이기도 한 이 작품은 관객과 연희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마당극이다.

당산굿이 한바탕 펼쳐지면 서울 아들의 집으로 떠나는 박씨 부부는 당산나무 아래 제를 올린다. 서울에 올라온 `할멈`은 노인들을 상대로 약을 팔아먹는 장수탕 예술단의 현란한 쇼와 묘기에 속아 넘어가 장수탕을 구입한다. 곧 청구된 할부 영수증 때문에 `할멈`은 자식들에게 핀잔을 듣는다. 서울 생활에 답답함을 느낀 박씨 부부는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 가족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유쾌한 마당극`으로 경쟁사회, 개인주의로 인한 문제가 심화되는 사회에서 쪽빛황혼은 단순히 고령화 시대 노인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을 그리고 현대사회의 대안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다. 나누는 삶, 함께 하는 삶의 청사진을 작품을 통해 그려내는 것이다.

가(歌), 무(舞), 악(樂)의 화려한 볼거리와 감동이 `살아있는 마당극`으로 춤과 소리 그리고 감동적인 줄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연희극이다. 한국형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으며 화려한 볼거리와 감동이 살아있는 마당극이기도 하다. 보는 이로 하여금 눈과 귀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가슴 울리는 떨림과 진동을 느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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