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0:00 (토)
일상회복 방역체계 도입 초읽기… 마지막 인내를
일상회복 방역체계 도입 초읽기… 마지막 인내를
  • 경남매일
  • 승인 2021.10.17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방역체계 계획을 밝혔다. 4단계 지역에서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거리두기 3단계인 경남도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최대 10명으로 완화된다.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다. 그러나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의 운영은 자정까지 허용된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실외 스포츠 경기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시민 불편이 많았던 결혼식의 경우 3~4단계에서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완료자 201명을 포함해 최대 250명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유지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위드 코로나에 앞서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가 기존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일부 지침을 완화한 것은 자영업자 등 시민 불편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 아울러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강화해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읽힌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확진자 및 사망자 증가를 무릅쓰더라도 사회ㆍ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첫발을 조심스럽게 내딛는 조치이다. 위드 코로나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년 9개월여 만에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완전 종식을 위해 백신 접종 참여는 물론 개인 방역수칙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싱가포르의 경우 위드 코로나를 시행했다가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차 거리두기를 강화한 바 있다.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동참으로 위드 코로나 진입은 물론 완전 종식을 앞당기길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